주여, 제가 주님 앞에서 제 주장을 펼 때면, 언제나 주님께서 옳으셨습니다. 하지만 주님, 주님의 공의에 대해 꼭 여쭙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어찌하여 악한 자의 길이 형통하고, 거역하는 자의 삶이 편안한 것입니까?
그들이 뿌리를 내리고 쑥쑥 자라서 열매를 풍성히 맺는 것은 주께서 다 그들을 굳게 심으셨기 때문이 아닙니까? 그들을 보십시오. 그들이 입술로만 주님께 가까이할 뿐, 그들의 마음은 주님에게서 멀리 떠나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 주께서는 저를 잘 아십니다. 저의 속을 다 들여다보시는 주께서는 제가 언제나 온전한 마음으로 주님 편에 서 있다는 것을 잘 아십니다. 그러므로 주님, 도살할 양을 그 우리에서 끌어내듯이, 그들을 그 안락한 자리에서 끌어내소서! 그리하여 그들을 따로 떼어 놓으신 후, 도살할 날을 정해 놓으소서!
도대체 이 땅이 언제까지 더 슬퍼해야 합니까? 언제까지 들녘의 모든 풀들이 말라 죽어야 합니까? 이 땅에 사는 사람들이 사악하여, 온갖 짐승과 새들마저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깨닫지 못하고 스스로 말하기를 “우리가 무슨 일을 하든, 하나님은 우리를 보지 못한다.” 합니다.
“네가 발로 뛰는 사람들과 경주를 해도 피곤하다면, 어떻게 말과 경주를 할 수 있겠느냐? 네가 평탄한 땅에서도 걸려 넘어진다면, 요단 강가의 무성한 덤불 속에서는 어찌하려느냐?
그렇다. 앞으로 닥쳐올 무시무시한 핍박에 비하면 고향 사람들의 박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다. 비록 네 형제와 네 가족들조차 너를 속이고 배반했더라도, 그들까지도 너를 죽이자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더라도, 너는 낙심하지 말고 용기를 내라. 그들이 네게 좋은 말을 하더라도, 너는 그들을 믿지 말아라.”
주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내 집을 버렸고, 나의 유산도 내던졌다. 내가 마음 깊이 사랑하는 자를 원수들의 손아귀에 넘겨주었다.
그것은, 나의 소유된 내 사랑하는 백성이 숲속의 사자처럼 되어, 나를 향해 으르렁거리며 달려들었기 때문이고, 그리하여 이제는 내가 그들을 미워했기 때문이다.
내 소유된 내 백성은 눈에 띄는 얼룩무늬 매처럼 되었으니, 다른 모든 매들은 그 얼룩무늬 매를 에워싼 채 공격하려 한다. 그러니 너희는 이번 기회에 온갖 야생 동물들도 다 불러 모아서, 그 얼룩무늬 새를 다 함께 뜯어먹게 하여라.
보라, 수많은 목자들이 이 땅으로 몰려와서 내 포도원을 망쳐 놓고, 내 밭을 마구 짓밟아 버렸다. 그들은 내가 기뻐하는 내 땅을 삭막한 황무지로 만들었다.
그들이 내가 사랑하는 이 땅을 황무지로 만들었으므로, 황무지가 된 이 땅이 나를 향해 슬피 통곡한다. 이처럼 온 땅이 삭막한 황무지로 변했는데도, 그 일로 슬퍼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보라, 이 땅을 망치는 자들이 유다 광야의 모든 벌거숭이 언덕들 위에 이미 이르렀고, 주의 칼이 유다 땅의 이쪽 끝에서 저쪽 끝에 이르기까지 온통 휩쓸고 다니니, 어느 한 사람인들 그 목숨이 안전할 수 있으랴!
그때에 이 백성은 밀을 심어도 가시만 잔뜩 거두겠고, 땀 흘려 수고해도 아무 소출이 없을 것이다. 정녕 그날에, 이 백성은 주의 맹렬한 분노로 인해 추수할 것이 아무것도 없을 것이므로 큰 수치를 느낄 것이다.”
주께서 또 말씀하신다.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유산으로 준 땅을 짓밟고 파괴한 모든 악한 이웃 나라들에 대해 말한다. 보라, 내가 그들을 그들이 사는 땅에서 다 쫓아내고, 그들 가운데 붙잡혀 있는 유다 백성들을 가려 뽑아 인도해 내겠다.
하지만 내가 내 백성 유다를 가려 뽑아 인도해 낸 후에는, 그들을 다시 불쌍히 여겨, 그들 각 사람을 각각 그들의 고향 땅으로 돌아가게 하겠다.
그들은 이전에 내 백성에게 바알의 이름으로 맹세하도록 가르친 것처럼, 만일 그들이 내 백성의 도를 부지런히 배워서 이제는 ‘주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합니다!’ 하면서, 내 거룩한 이름으로 맹세한다면, 나는 그들 또한 내 백성들 가운데 자리 잡게 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내 말에 순종하지 아니하면, 나는 그 나라와 민족을 뿌리째 뽑아 완전히 멸망시킬 것이다. 이는 나 주의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