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여, 어찌하여 그토록 멀리 떨어져 계십니까? 내가 이렇듯 고통 가운데서 괴로워하고 있는데, 어찌하여 주께서는 그렇게 숨어만 계십니까?
악한 자들이 스스로 교만하여 약한 자들을 짓누르고 학대하니, 주께서 그들을 제 꾀에 빠져들게 하소서.
악한 자들은 자기들의 악한 욕망을 자랑하고, 탐욕을 부리는 자들은 주를 멸시하고 모독합니다.
악한 자들은 아주 뻔뻔스럽게도 하나님을 찾지 않고, “하나님께서 도대체 어디에 있느냐?” 하고 조롱합니다.
그런데도 악한 자들이 하는 일마다 항상 잘 되고, 주의 심판은 너무 멀어서 그들의 눈에 조금도 보이지 않으니, 악한 자들은 흥청거리며 자신들에게 반대하는 자들을 향해 코웃음만 칩니다.
그들은 속으로 거만하게 말하기를 “그래, 내가 꿈쩍이나 하나 봐라. 내게는 아무 불행이 없으니, 나는 절대로 망하지 않아!” 합니다.
보소서. 그들의 입은 저주와 거짓과 기만으로 가득 차 있고, 그들의 혀에는 죄악과 욕설뿐입니다.
그들은 으슥한 곳에 숨어 있다가 아무 잘못도 없는 죄 없는 자들을 죽여 버리기 일쑤요, 또한 아무 의지할 데 없는 가련한 자들을 두 눈 번뜩이며 노립니다.
마치 굴 안에 가만히 웅크리고 앉아 먹이가 걸려들기를 노리는 굶주린 사자처럼 기회만 닿으면 가난한 자들을 그물로 덮쳐 질질 끌고 갑니다.
그리하여 붙잡힌 자들은 엎드려서 빌빌대다가 악한 자들의 폭력 앞에 고꾸라지고 맙니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속으로 말하기를 “하나님이 이 일과 무슨 상관이야? 아무런 관심이 없으므로, 아예 얼굴을 돌리고 쳐다보지도 않는데!” 합니다.
하오니 주여, 일어나소서! 하나님이시여, 주의 손을 높이 드시어 저 악한 자들을 후려치소서. 힘없는 자들을 잊지 마소서.
어찌하여 주께서는 악한 자들이 주를 모욕하도록 그냥 놔두십니까? 그들은 마음속으로 “하나님이 나에게 무슨 벌을 내릴 수 있으랴!” 하고 코웃음을 칩니다.
그러나 주께서는 악한 자들의 학대와 연약한 자들의 억울함을 다 지켜보셨으니, 이제는 주의 손으로 친히 다 갚아주소서. 의지할 데 없는 가련한 사람들이 기댈 데라고는 오직 주님뿐입니다. 참으로 주께서는 오갈 데 없는 고아들을 항상 돌보아 주시는 분이 아닙니까!
주여, 악한 자들의 거만한 팔을 꺾어 주소서. 그들의 악한 짓이 영원히 자취를 감추도록 저들의 못된 짓들을 샅샅이 살피고 들춰내시어 강력하게 처벌해 주소서.
주께서는 영원무궁토록 왕이시므로, 우상을 섬기는 이방 민족들이 주의 땅에서 모두 사라질 것입니다.
주여, 가난한 이들의 간구를 들어 주소서. 저들의 울부짖는 소리에 귀 기울이시어, 저들의 아픈 마음을 위로해 주소서.
오갈 데 없는 고아들과 억눌려 사는 힘없는 자들을 권능의 팔로 감싸 주소서. 그리하시면 다시는 이 땅에 억압받는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