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나의 하나님이시여! 내가 주를 믿고 의지하오니, 나를 뒤쫓는 모든 사람들에게서 나를 구해 주소서. 나를 건져 주소서.
주가 아니면 나를 구해 줄 이 아무도 없으니, 나의 원수들이 사자같이 내게 달려들어 나를 갈기갈기 찢어발길 것입니다.
오 주 나의 하나님, 만일 내가 불의한 일을 행했다면, 그래서 내 손에 죄악이 있다면,
만일 내가 이웃의 선의를 악으로 갚았다거나, 원수라고 하여 아무 까닭도 없이 무엇을 빼앗기라도 했다면,
만일 내가 그런 짓을 행했다면, 내 원수들이 뒤쫓아 와 나를 붙잡게 하소서. 그래서 원수들로 내 생명을 짓밟게 하시고, 내 영광을 땅에 떨어지게 하소서. (셀라)
주여, 분노를 발하시어 이제 일어나소서. 원수들이 저렇게 미친 듯 마음대로 날뛰고 있사오니, 어서 일어나 저들의 기세를 꺾어주시고 저들에게 공의의 심판을 베풀어 주소서.
세상 뭇 민족들을 주님 앞으로 모이게 하신 후, 주께서 법정의 높은 자리에 오르셔서 그들을 다스리고 판결하소서.
진실로 주께서는 세상 뭇 민족들을 올바로 심판하시는 분이오니, 나의 의로움과 나의 신실함에 따라 나를 옳게 판단해 주소서.
못된 짓만 일삼는 악인들을 이제는 제발 끝장내시고, 오직 의인들을 굳게 세워 주소서. 의로우신 하나님, 주께서는 참으로 사람의 마음속까지도 낱낱이 꿰뚫어 보시는 분이 아니십니까?
하나님께서는 나의 방패이시며, 마음이 올바른 자를 구해 주시는 분.
하나님께서는 공의로운 재판장이시며, 악인을 향해 날마다 진노하시는 분.
그분께서는 죄악의 길에서 돌이키지 아니하는 악인들을 다 쓰러뜨리시려고, 칼을 예리하게 갈고 활시위를 힘차게 당길 준비를 하신다.
악인들을 고꾸라뜨려 죽이시려고 무서운 무기를 준비하시고, 불붙은 화살로 악인들을 겨냥하고 계신다.
보라, 악인이 죄악을 잉태하여, 스스로 재앙을 낳고 거짓을 출산하는구나.
남을 쓰러뜨리려고 올가미를 놓고 땅을 파서 구덩이를 만들더니, 자기가 판 구덩이에 자기가 빠지는구나.
남에게 행한 못된 짓이 도로 자기에게로 돌아가고, 남에게 휘두른 폭력도 도로 자기 머리 위에 떨어지는구나.
그러므로 내가 의로우신 주님을 찬양하고, 지극히 높으신 주의 이름을 노래하리라.